공룡을 찾아서 2탄??? ㅎ~~

유치원이 끝나자마자 성희이모랑 우진이, 예진이랑 같이 시흥에 있는 창조자연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이 곳은 진즉에 정보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쉽게 찾아가지질 않았었다.

과천과학관에서의 공룡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기 위해 고고씽~~~~~~~~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창조자연사 박물관은..

공룡, 화석, 광물, 해양어류, 해양패류, 조류, 나비, 곤충 등등등

좁은 장소에 비해 볼거리들은 풍부한 곳이다. 

들어서면 바로 나오는 공룡랜드..

효과음과 조명으로 인해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티라노사우르스가 트리케라톱스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은 잔인스럽도록 사실적으로 보이고..

어미 트리케라톱스의 눈물에 마음 아팠다.

대개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 사우르스, 안킬로사우르스 등등등

눈에 익숙한 공룡이 많아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움직임이 있고 효과음이 있어서 더 실감나게 느끼지 않았나 싶다.

우진이 뭐하니~~~~~~~~~~~~ ㅎㅎ

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쇠똥구리.. 볼것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고..

아이들의 관심은 어서 1층으로 내려가 블랙홀에 들어가는 거였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뜰에 있는 식탁에서 준비해 간 점심을 맛나게 먹고,

 잔디밭에서 얼음땡 놀이도 하고, 놀이터에서 신나게 뒹굴며 놀고..

원없이 논 것 같은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진이는 자기 집에 가서 모임(ㅎㅎ)을 계속해야 한다하고

성찬이는 우진이랑 우리집으로 가자고 성희이모에게 애교작전을 벌이고~~~

이 녀석들아, 힘들지도 않니??????

평일 오후여서인지 관람객은 우리들뿐이어서 아주 제대로 즐겼다.

날이 좀더 따뜻해져서 뜰에 꽃도 피고 잔디도 푸릇푸릇해지면 다시 한번 다녀와야겠다.

눈의 착시라는게 참..

뻔히 착시에 의한 현상이란 걸 알면서도 난간을 붙잡게 되고 떨어질까봐 호들갑을 떨고..

박물관을 두루두루 둘러보고 나서 다시 되돌아가 아이들이 여러 번 반복하면서 즐거워했던 블랙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