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웅천에서 올라오는 바람에 피곤해서 그런지 일요일아침에 움직이는것이 쉽지않았다.

점심때쯤 시흥에 있는 공룡박물관을 들르기로했는데 비가 내린다.

정후비옷 챙기고 우산챙겨서 차에 탔는데 헌조씨내외가 왔다.

강원도에서 직접 재배한 고추랑 피망을 주었다. 대희모습이 많이 변해있어 놀랐다.

키도 컸지만 얼굴이 멋있게 변해있어서 잘 알아보지 못할정도였다.

그게 다 이교정때문이란다. 대략 일천만원은 들었단다. 정후는 이가 고르게 잘나야 될텐데~~~

네비에 창조자연사박물관을 찍은후 출발했는데 차로 30분정도의 거리였다.

잘 찾아왔는데 도착하니까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먼저 바깥에 전시된 공룡과 박물관밖의 진돗개가 있는곳과 조류전시관과 수족관등을 들러봤다.

정후는 관심이 있으면 꼼꼼히 살펴본다.

하나씩 하나씩 잘 살피면서 본다.그래서 답답하긴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자라고 생각해서 기다려주지만...

나역시 한국의 바쁘다 바뻐가 몸에 베어있나보다.

정후가 잘못된것이 아니고 내가 기다리는걸 답답해 하는것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내공룡전시관 정후는 공룡이 움직이고 소리까지 나니까 조금 무서워한다.

그래도 공룡들이 좋은지 조심스럽게 왔다갔다한다.

정후는 저렇게 관심있는것은 아주 꼼꼼히 살펴본다.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먹는 것을 연출한것에 대해 정후가 무서운지 티라노가 트리케라톱스를 잡아먹었다고 몇번이나 말한다.

사진찍는것도 엄마가 겨우 달래서 찍을수가 있었다.

사진을 찍는데도 앞을 보는게 아니고 공룡들을 쳐다보고있다.

손가락은 V자를 그려보이면서.....

태양의 블랙홀모형을 만들어놓았는데 정후엄마랑 정후는 무서워했다. 

엄마옆에 바짝 붙어서 조심스럽게 걷는다.

그리고 별자리모습.....

바다속의 모습까지 전시가 잘되어있었다.

장수풍뎅이와 하늘소와 사슴벌레 전시장에서~~~

정후보고 치즈라고 했더니 우는것 같죠?

벽에 있던 프테라노돈과 새전시실의 모습

정후는 집에 도착해서도 벽에 트테라노돈이 있었지하면서 프테라노돈처럼 날개짓을 하고 다녔다.

정후는 공룡전시실을 무서워하면서도 좋은지 네번이나 들락거립니다.

아마 정후뜻대로였으면 몇번더 들락거렸을겁니다.

가자했더니 안간다고 떼쓰는걸 다음에 또오자라고 말해서 겨우 나올수 있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트리케라톱스를 공격하는 모습과 어린공룡이 탄생하는 모습~~

트리케라톱스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네요.불쌍해라~~~

공룡을 좋아해서 한번 와본건데 정후가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지싶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하는데 한번 더 오겠구나란 생각을 했다.

주차시설도 그렇고 입장료가 시설에 비해서 약간 비싸단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정후가 너무 좋아하니까

나름 괜쟎은 전시관이었던같다.

정후네 블로그 바로가기 http://cafe.naver.com/junghoomanse/136